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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14편 : 애드센스 승인 직전, 꼭 점검해야 할 5가지 핵심 항목

by minilayerlog 2025. 7. 19.

애드센스 승인 직전, 루트 도메인 색인 상태부터 글 구조와 Search Console 설정까지 꼭 점검해야 할 5가지 핵심 항목을 정리한다.

애드센스 승인 직전, 꼭 점검해야 할 5가지 핵심 항목

승인 직전, 이 5가지는 꼭 점검하자 – 애드센스 심사 전에 체크할 핵심 항목

애드센스 승인을 앞두고 있다면, 이제 글의 개수나 분량을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지금까지 만든 블로그가 구글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사실 심사에서 떨어지는 많은 블로그들을 보면, 글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구글이 사이트를 제대로 읽어들이지 못하거나, 기술적인 설정이 삐끗해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구글이 그걸 제대로 수집하지 못한다면? 혹은 사이트 전체 구조가 신뢰할 수 없어 보인다면? 승인받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그래서 준비한 이 체크리스트. 애드센스를 신청하기 직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항목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이건 그냥 형식적인 조건이 아니라, 실제로 심사 통과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전 포인트들이다.

1. 루트 도메인이 검색 결과에 뜨나?

개별 글들이 검색에 잘 뜬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정작 사이트의 메인 주소, 즉 루트 도메인 자체가 구글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는다면 큰 문제다. 구글 입장에서는 "이 사이트가 정말 독립적인 정보 출처인가?"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루트 도메인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https://minilayerlog.com 같은 메인 주소를 뜻한다. https://minilayerlog.com /abcd 같은 개별 글 주소는 잘 검색되는데, 정작 메인 주소를 검색했을 때 아무것도 안 나오거나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가 뜬다면 이건 심각한 상황이다.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Search Console에서 '전체 페이지 보고서'를 확인하거나, 구글에서 site:minilayerlog.com처럼 검색해보면 된다. 루트 주소의 색인 상태를 반드시 체크해보자.

2. 글 서두에 요약 문장을 자연스럽게 넣었나?

애드센스는 글 내용뿐만 아니라 그 글이 검색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도 평가한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메타디스크립션이다.

티스토리 같은 플랫폼에서는 메타디스크립션을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본문 첫 부분이 자동으로 검색결과에 노출된다. 그런데 이때 핵심 키워드가 빠지거나 문장이 어정쩡하게 끊어지면, 검색자가 클릭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HTML 태그를 직접 만지는 것보다는, 글 서두에 150~200자 정도의 핵심 요약 문장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게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이 문장에는 글의 핵심 키워드와 주제, 그리고 검색자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 검색 결과에서 "아, 이 글이 내가 찾던 정보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약 메시지로 활용하는 거다.

3. 색인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했나?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Search Console에서 URL 하나씩 검사해서 "색인됨"이라는 메시지를 보면 안심한다. 하지만 이건 그 순간 그 URL만의 상태일 뿐, 사이트 전체가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다.

진짜 중요한 건 Search Console > 색인 > 페이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어떤 페이지가 색인되고, 어떤 페이지가 빠졌는지 전체 현황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메시지가 뜬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 "탐색됨 – 현재 색인되지 않음"
  • "페이지가 검색엔진에 표시되지 않음"
  • "소유자에 의해 차단됨 (robots.txt)"

이 보고서가 승인 심사 전에 가장 정확하고 중요한 데이터다. URL 검사 도구만으로 판단하면 큰 코 다친다.

4. Search Console에 도메인 전체로 등록했나?

애드센스는 개별 글이 아니라 사이트 전체를 평가한다. 그런데 Search Console 등록을 https://, http://, www. 같은 URL 접두어로만 해놨다면, 구글이 사이트 전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https://blog.example.com만 등록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http://로 접속하거나 www. 버전은 따로 관리되지 않기 때문에, 색인이 누락되거나 페이지 수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Search Console에는 반드시 "도메인 속성" 등록을 추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서브도메인, www 유무, http/https 등 모든 주소 버전을 통합해서 색인 상태와 유입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5. 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나?

심사자가 글 한두 개만 대충 보고 판단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구글은 전체적인 구조, 글 간의 연결성, 사이트의 체계적인 흐름까지 모두 살펴본다.

이런 부분들을 점검해보자:

글 자체의 구조: 2,000~3,000자 이상으로 충분히 작성했는지, h2·h3 소제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지, 핵심 키워드가 제목과 소제목, 본문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자.

글들 간의 연결: 관련 글로 이어지는 내부 링크가 포함되어 있어서 사이트 전체가 하나의 흐름을 만들고 있는지 살펴보자.

특히 시리즈 글을 쓰고 있다면, 각 글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본문 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이전 글에서 다뤘던 내용과 연결해서..." 같은 문장이나, "다음 글 보기 / 이전 글 보기" 같은 링크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점검은 그냥 보기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다. 콘텐츠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과정이다.

마지막에 무너지는 블로그들의 공통점

애드센스 심사를 신청한 블로그들을 보면, 승인 직전까지는 대부분 잘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의외로 기본적인 설정 하나 때문에 전체 심사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다.

색인은 잘 되는데 루트 도메인이 안 보이거나, 글 구조는 괜찮은데 메타디스크립션 역할을 할 요약문이 없거나, Search Console에 도메인 전체 등록이 빠져 있는 식으로 말이다.

심사하는 사람도 사람이지만, 검색 알고리즘과 연결된 심사 기준은 철저하게 기술적인 조건을 바탕으로 돌아간다.

승인을 코앞에 두고 있다면, 이제 새 글을 더 쓰는 것보다 지금까지 쓴 글과 사이트 전체의 연결 상태를 점검하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지금 소개한 다섯 가지 항목을 하나씩 차근차근 확인해나가자. 그러면 단순히 글만 모아놓은 블로그가 아니라,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처로 구글이 인정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