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더라도, 정책 위반 콘텐츠로 판단되면 광고가 제한되거나 계정이 정지될 수 있다. 단순 요약형 AI 글, 반복 포맷, 민감 주제 오표현 등 승인 후에도 조심해야 할 콘텐츠 유형 5가지를 체크리스트로 정리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는 건 시작일 뿐이다. 간혹 승인이 되자마자 광고 제한 알림을 받거나, 승인 후 몇 주 만에 계정이 정지되는 사례도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콘텐츠 자체의 정책 위반 요소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승인을 받았더라도 애드센스 정책에 저촉될 수 있는 5가지 콘텐츠 유형을 소개하고, 승인 직후 콘텐츠를 어떻게 점검해야 할지 체크리스트까지 함께 정리한다.
1. 단순 요약형 콘텐츠: AI 글로 의심받기 쉬운 구조
요약형 콘텐츠는 정보를 정리한 글처럼 보이지만, AI 생성 콘텐츠로 오인받을 확률이 높다. 특히 아래와 같은 구조를 갖는 글은 위험하다.
- 블로그 글 대부분이 “~하는 방법 5가지” 패턴
- 검색 가능한 일반 지식만 나열되어 있고, 경험적 서술이나 구체 사례가 없음
- 동일한 어미(~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로 끝나는 문장이 반복됨
이러한 글은 인간이 쓴 글처럼 보이지 않고, 콘텐츠 품질 기준(MCM Policy: Made for Clicks Media)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
✅ 피해야 할 예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5가지 방법”
→ 블로그 내 동일 패턴 글만 반복되면 전체 도메인이 저품질로 간주될 수 있다.
✅ 대응 전략:
- 글의 앞부분에서 ‘내가 왜 이 글을 쓰는지’ 개인적 동기 또는 경험을 서술
- 중간에 구체 사례 또는 실천 팁을 포함해 맥락을 살린다
- 마무리에는 본인의 의견 또는 다음 추천 글로 자연스럽게 흐름을 유도
2. 반복 포맷 콘텐츠: 콘텐츠 자동화로 오해받는 구조
승인을 목적으로 한 ‘형식적 콘텐츠’는 심사 이후에도 위험 요소가 된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는 구글이 ‘생산 자동화 패턴’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제목만 바뀌고 본문 구조가 거의 동일함
- 시리즈 글이지만 글마다 서두, 결론, 흐름이 일률적임
- 카테고리 내 모든 글이 'A를 위한 5가지 팁' 같은 포맷을 따름
이 경우 구글은 사람보다 AI 또는 스크립트를 통한 콘텐츠로 의심할 수 있다. 승인 당시에는 통과되더라도, 이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경고를 받을 수 있다.
✅ 대응 전략:
- 시리즈 글이라도 문장 흐름, 예시, 중간 제목을 글마다 다르게 구성
- 독립 글처럼 각각의 검색자의 문제를 개별적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써야 한다
3. 의료·금융 관련 콘텐츠: 민감 주제의 단어 사용 주의
애드센스는 의료, 건강, 금융 등 특정 민감 주제를 매우 엄격하게 다룬다. 특히 다음과 같은 표현은 승인 이후 광고 게재가 제한되거나, Ad Serving 제한 정책에 저촉될 수 있다.
✅ 위험 표현 예시:
- “이 음식은 암을 예방합니다”
- “이 방법만 따르면 단기간에 살이 빠집니다”
- “이 투자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전문가가 아닌 개인 블로그에서 작성할 경우, 의료정보 신뢰도 기준(Medical Content Policy)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금융 콘텐츠(Misleading Finance Policy)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 대응 전략:
-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개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완충 표현 사용
- "의학적으로 입증된"이라는 문장은 피하고, 논문 또는 공식 사이트 인용 시 출처 명시
4. 저작권 위반 이미지 및 무단 인용 링크
시각자료나 외부 정보 인용 시 저작권을 명확히 표기하지 않으면, 승인 이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가 많다:
- 검색한 이미지 그대로 저장해서 삽입
- 유튜브 썸네일을 캡처해 사용
- 출처 없이 외부 블로그나 커뮤니티 내용을 옮겨옴
✅ 대응 전략:
- 텍스트 인용 시 “출처: ○○뉴스” 혹은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과 같이 자연스럽게 삽입
- 이미지는 픽사베이, 언스플래쉬, 로열티프리 사이트에서 사용
- 유튜브 영상은 캡처 대신 영상 자체를 임베드(embed) 방식으로 활용
5. 외부 링크 삽입 실수: 광고·수익 유도형 링크 포함
구글은 승인된 블로그에 수익 유도형 링크가 삽입된 것을 매우 민감하게 본다. 아래와 같은 경우는 광고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 제휴 마케팅 링크 삽입 (ex. 쿠팡 파트너스, 위메프 등)
- 외부 사이트로 유도하는 문구 반복 (ex. “여기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 링크)
- 광고주 페이지로 직링크하는 형태
✅ 대응 전략:
- 승인 전에는 모든 제휴 링크 삭제 권장
- 정보 제공을 위한 링크라도 반드시 출처 설명과 함께 삽입
- 부득이하게 외부 링크를 사용할 경우, nofollow 속성 사용 고려
✅ 마무리 체크리스트: 승인 후 광고 제한 방지를 위한 점검 항목
- 글의 서두에 ‘나의 경험’이 포함되어 있는가?
- 동일한 글 포맷이 반복되고 있진 않은가?
- 의료·건강·재정 관련 단어에 오해 소지가 없는가?
- 이미지와 인용에 출처 표기가 되어 있는가?
- 승인 전 수익 목적 링크는 제거되어 있는가?
애드센스 승인 이후에도 콘텐츠는 상시 심사 대상이다. 클릭률이 높아질수록, 트래픽이 늘어날수록 정책 위반 여부는 더욱 정밀하게 검토된다.
승인을 목표로 콘텐츠를 쓴다면, 그 콘텐츠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광고가 허용될 수 있을지까지 생각하며 구성해야 한다.
승인만을 위한 글이 아닌, 정책에 안전한 글이야말로 진짜 수익을 만들어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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