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중 글을 수정하면 안 되나요?

애드센스 승인 심사 중 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면 구조 불안정으로 간주될 수 있다. 심사 대기 중에는 콘텐츠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구조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안전한 정비 방법을 안내한다.

승인 대기 중 콘텐츠 변경 가이드

애드센스 승인 신청 후, 기다리는 시간이 시작된다. 이 시기는 단순한 ‘대기’의 시간이 아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시점에 실수를 저지른다. 승인 심사 중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삭제해도 되는지, 블로그 구조를 바꿔도 괜찮은지 명확한 가이드가 부족하다 보니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글은 승인 대기 중 콘텐츠 변경과 관련된 실질적인 지침과 주의사항을 정리한 가이드이다.

승인 심사 중에도 Googlebot은 계속 움직인다

애드센스 심사는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블로그를 확인하는 과정도 포함되지만, 그 전에 Googlebot이 전체 콘텐츠와 사이트 구조를 스캔하고 색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1차 평가가 이루어진다. 즉, '현재 블로그의 상태'가 아니라 '크롤링된 시점의 상태'가 심사에 반영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승인 대기 중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면, Googlebot이 그 변경 사항을 인식하기 전까지 심사자에게는 이전 상태가 노출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글이 깨지거나 내부 링크가 오류를 발생시키는 경우, ‘불완전한 블로그’로 평가받을 위험이 있다.

콘텐츠 수정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심사 중이라 하더라도 오타 수정이나 간단한 문장 다듬기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 전체 문단 구조를 바꾸는 수정
• SEO 메타 정보(H1, 제목 등)의 급격한 변경
• 이미지 삭제 또는 대체
• 게시글 URL 변경 또는 퍼머링크 수정

이러한 수정은 Googlebot이 새로운 콘텐츠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URL이 바뀌면 이전에 색인된 글과는 전혀 다른 페이지로 간주되어 기존 평가와 연결되지 않는다. 심사자가 이전 URL로 접근했을 때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음’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글을 삭제하면 어떻게 될까?

심사 중 콘텐츠를 삭제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삭제된 글은 Googlebot이 404 오류를 반환하게 되고, 이는 전체 사이트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게시물이 갑자기 사라지면 ‘운영 안정성’이나 ‘콘텐츠 신뢰도’ 측면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승인 신청 이후 2~3개의 글을 삭제하고 나서 심사가 지연되거나 거절된 블로그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때 삭제한 글들이 승인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간과하면 안 된다.

구조 변경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애드센스 승인 대기 중에는 카테고리 변경, 메뉴 구조 수정, 사이트맵 재생성, URL 재설정 같은 큰 구조 변경은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심사자가 블로그를 열었을 때 기존의 흐름과 다른 구조가 펼쳐지면, 구조적 완성도나 연결성 면에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특히 티스토리처럼 기본적으로 구조가 단순한 플랫폼에서는 메뉴 구성, 카테고리 설정 등이 심사의 주요 기준이 되므로 승인 직전의 변경은 불필요한 리스크가 된다.

예외적으로 가능한 수정의 예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승인 대기 중이라도 비교적 안전하게 수정이 가능하다.

• 링크가 깨진 경우 이를 정상 링크로 수정
• 이미지가 제대로 출력되지 않아 동일 이미지로 다시 업로드
• 외부 링크 오류나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약간 수정

단, 이 모든 변경은 최소화해야 하며, 수정 후 Search Console을 통해 색인 요청을 반복적으로 보내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애드센스 심사 중에는 색인 요청이 승인 프로세스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해야 할 일

글을 수정하지 않는 대신,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충분히 존재한다.

• Search Console을 활용해 상태 점검: 오류가 있는 페이지, 색인 누락된 URL, robots.txt 차단 등을 점검할 수 있다.
• 기존 글의 내부 링크 연결 상태 확인: 깨진 링크는 없는지, 연결된 글의 품질은 적절한지 확인한다.
• 사이트 전반의 속도, 광고 배치 위치, 레이아웃 점검: 불필요한 위젯, 팝업 등이 있는지 검토하고 정비한다.
• ads.txt 파일이나 쿠키 관련 팝업 설정 점검: 승인은 통과했더라도 광고 게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항목은 미리 정비해두는 것이 좋다.

승인 중 변경하지 말아야 할 핵심 3가지

1. 글의 URL
   한 번 발행한 글의 URL(슬러그)을 바꾸는 순간, 기존 색인 정보와 단절된다.
2. 사이트맵 재설정
   심사 중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면, Googlebot은 변경된 흐름을 재확인해야 하며 이는 승인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전체 구조의 변경
   카테고리 재분류, 메뉴 재편성 등은 심사의 핵심 기준인 구조적 안정성을 흔들 수 있다.

ㅅㄱ4 ‘대기’는 정비의 시간이지 ‘변경’의 시간이 아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마지막 과정인 심사 대기 시간은 단순히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다. 이 시기는 전체 블로그의 구조, 색인 상태, 오류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구조를 변경하면, 오히려 심사 과정에 혼선을 줄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전략은 심사 신청 이전에 블로그의 구조와 글을 최대한 정비하고, 심사 중에는 손대지 않는 것이다.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더라도, 승인이 완료된 이후 진행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