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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25편 : 승인 신청 전 점검표 만들기 – 이 시트를 채우기 전엔 신청하지 마세요

by minilayerlog 2025. 7. 29.

애드센스 승인 신청 전에 꼭 점검해야 할 10가지 기준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하였다. 색인 상태, 모바일 구조, 카테고리, 내부링크 흐름 등 승인에 필요한 핵심 항목을 셀프 진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승인 신청 전 점검표 만들기

애드센스 승인은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지는 결과가 아니다.
글 수를 채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색인만 완료됐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다.
승인을 신청하는 그 순간은, 사실상 '준비 과정의 끝’이어야 한다.
단순한 조건 나열이 아닌 실패를 반복하며 보완했던 기준과 그 이유를 함께 정리한 내용이다.
신청 버튼을 누르기 전에 아래 항목들을 한 번쯤 꼭 점검해보시길 바란다.


✅ 애드센스 승인 전 자가진단 시트 (10가지 항목과 설명)

항목진단 질문왜 중요한가?
1. 색인 상태 Search Console에서 내 글이 모두 색인되어 있는가? 색인되지 않은 글은 심사자가 볼 수 없다. 내 글 중 20% 이상이 색인 제외 상태였다. 실제로 잘 쓴 글일수록 색인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았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 m도메인 색인 모바일 주소도 색인되고 있는가? 승인 심사는 모바일 페이지 기준으로 진행된다. PC에서는 멀쩡한 페이지라도, 모바일 주소가 ‘대체 페이지로 색인됨’ 상태면 심사자가 보지 못할 수 있다.
3. 글 수 정보형 글이 15편 이상 되는가? 단순 후기나 일상형 글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보 제공’과 ‘사용자 질문 해결’ 중심의 콘텐츠가 일정 수 이상 있어야 전체 블로그의 방향성이 드러난다.
4. 카테고리 구성 중복 없이,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는가? 빈 카테고리, 겹치는 명칭, ‘잡담’류의 카테고리는 구조적으로 혼란을 준다. 4~6개 사이의 명확한 카테고리 분류가 콘텐츠 맥락을 선명하게 만든다.
5. 글의 밀도 글마다 서론-전개-정리가 있는가? 단순히 글자 수가 아니라, 정보의 밀도와 구조가 있어야 한다. 나는 초기에 1,500자 넘는 글만 쓰면서도 매번 서론이 똑같았고, 결국 AI 의심 패턴처럼 보였을 수 있다.
6. 썸네일/이미지 모든 글에 대표 이미지가 있는가? 본문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는가? 썸네일은 클릭을 유도하고, 본문 이미지는 체류 시간을 늘려준다. 이미지가 없는 글은 ‘마무리되지 않은 글’로 보일 수 있다.
7. 내부링크 흐름 글과 글 사이 연결이 자연스러운가? 관련 글이 서로 연결되어야 체류 시간과 사이트 구조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읽고 끝’이 아니라 ‘읽고 이동’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8. 시멘틱 구조 h1, h2, h3 태그가 문서 구조에 맞게 쓰이고 있는가? 모든 글의 제목이 h2로 되어 있거나, h태그가 반복적으로 쓰이면 로봇이 페이지 구조를 잘못 이해할 수 있다. 구조화된 콘텐츠는 기술적으로도 우선 평가된다.
9. 모바일 UX 폰트 크기, 메뉴 접근성, 로딩 속도가 적절한가? 티스토리의 경우 스킨에 따라 모바일에서 깨지는 경우가 많다. 승인 심사자가 ‘읽기 불편하다’고 판단하면 바로 감점 요인이다.
10. Search Console 오류 모바일 사용성, 페이지 경험, 색인 오류가 없는가? 승인 전 Search Console에서 오류가 있다면 거의 90%는 보류된다. ‘단순 경고’라도 신청 전에 해결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로 이 점검표 덕분에 바꿨던 것들

나역시 처음엔 글 수, 색인 상태, 글자 수 정도만 확인하고 신청했었다.
그런데 이 표대로 하나씩 점검해보니
색인이 안 된 글이 6편,
대표 이미지가 없는 글이 8편,
모바일 색인 누락 페이지가 5건,
‘미분류’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간 글이 3편 있었다.

글을 더 쓰는 것보다 지금 있는 글을 정리하고, 연결하고, 구조화하는 작업이 먼저라는 걸 그때 깨달았다.


신청 전 이 시트를 채워야 하는 이유

애드센스는 단순히 글의 양이나 완성도만으로 승인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승인 심사에서 중요한 것은 블로그 전체가 하나의 완성된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이다.
각 글이 구조적으로 정돈되어 있고, 카테고리와 내부 링크를 통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바일 화면에서도 불편 없이 탐색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이 점검표는 이러한 흐름이 실제로 갖춰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 도구이다.
특정 항목 하나만 부족하다고 해서 반드시 보류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구조 중 여러 부분이 비어 있거나 어설프게 연결되어 있을 경우
심사자 입장에서는 블로그에 일관성이 부족하거나 준비가 덜 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점검표를 기반으로 사전 점검을 해두면,
승인이 보류되었을 때 그 원인을 추적하기가 쉬워진다.
막연히 "왜 떨어졌을까"를 고민하는 대신
내가 체크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항목이 무엇이었는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이 시트는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체크리스트인 동시에
불확실성을 줄이는 사전 방어 도구이기도 하다.
신청을 앞두고 있다면, 한 번쯤 이 기준에 따라 자신의 블로그를 객관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신청 버튼은 흐름 위에서 눌러야 한다

어느 날 ‘될 것 같다’는 감으로 신청했던 그 시점은 결국 가장 어설픈 타이밍이었다.
지금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시트를 펴서 다시 하나씩 체크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항목에 별다른 의문 없이 ‘O’를 채울 수 있다면,
그때야말로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타이밍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