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신청 전에 꼭 점검해야 할 10가지 기준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하였다. 색인 상태, 모바일 구조, 카테고리, 내부링크 흐름 등 승인에 필요한 핵심 항목을 셀프 진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애드센스 승인은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지는 결과가 아니다.
글 수를 채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색인만 완료됐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다.
승인을 신청하는 그 순간은, 사실상 '준비 과정의 끝’이어야 한다.
단순한 조건 나열이 아닌 실패를 반복하며 보완했던 기준과 그 이유를 함께 정리한 내용이다.
신청 버튼을 누르기 전에 아래 항목들을 한 번쯤 꼭 점검해보시길 바란다.
✅ 애드센스 승인 전 자가진단 시트 (10가지 항목과 설명)
1. 색인 상태 | Search Console에서 내 글이 모두 색인되어 있는가? | 색인되지 않은 글은 심사자가 볼 수 없다. 내 글 중 20% 이상이 색인 제외 상태였다. 실제로 잘 쓴 글일수록 색인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았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2. m도메인 색인 | 모바일 주소도 색인되고 있는가? | 승인 심사는 모바일 페이지 기준으로 진행된다. PC에서는 멀쩡한 페이지라도, 모바일 주소가 ‘대체 페이지로 색인됨’ 상태면 심사자가 보지 못할 수 있다. |
3. 글 수 | 정보형 글이 15편 이상 되는가? | 단순 후기나 일상형 글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보 제공’과 ‘사용자 질문 해결’ 중심의 콘텐츠가 일정 수 이상 있어야 전체 블로그의 방향성이 드러난다. |
4. 카테고리 구성 | 중복 없이,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는가? | 빈 카테고리, 겹치는 명칭, ‘잡담’류의 카테고리는 구조적으로 혼란을 준다. 4~6개 사이의 명확한 카테고리 분류가 콘텐츠 맥락을 선명하게 만든다. |
5. 글의 밀도 | 글마다 서론-전개-정리가 있는가? | 단순히 글자 수가 아니라, 정보의 밀도와 구조가 있어야 한다. 나는 초기에 1,500자 넘는 글만 쓰면서도 매번 서론이 똑같았고, 결국 AI 의심 패턴처럼 보였을 수 있다. |
6. 썸네일/이미지 | 모든 글에 대표 이미지가 있는가? 본문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는가? | 썸네일은 클릭을 유도하고, 본문 이미지는 체류 시간을 늘려준다. 이미지가 없는 글은 ‘마무리되지 않은 글’로 보일 수 있다. |
7. 내부링크 흐름 | 글과 글 사이 연결이 자연스러운가? | 관련 글이 서로 연결되어야 체류 시간과 사이트 구조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읽고 끝’이 아니라 ‘읽고 이동’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
8. 시멘틱 구조 | h1, h2, h3 태그가 문서 구조에 맞게 쓰이고 있는가? | 모든 글의 제목이 h2로 되어 있거나, h태그가 반복적으로 쓰이면 로봇이 페이지 구조를 잘못 이해할 수 있다. 구조화된 콘텐츠는 기술적으로도 우선 평가된다. |
9. 모바일 UX | 폰트 크기, 메뉴 접근성, 로딩 속도가 적절한가? | 티스토리의 경우 스킨에 따라 모바일에서 깨지는 경우가 많다. 승인 심사자가 ‘읽기 불편하다’고 판단하면 바로 감점 요인이다. |
10. Search Console 오류 | 모바일 사용성, 페이지 경험, 색인 오류가 없는가? | 승인 전 Search Console에서 오류가 있다면 거의 90%는 보류된다. ‘단순 경고’라도 신청 전에 해결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
실제로 이 점검표 덕분에 바꿨던 것들
나역시 처음엔 글 수, 색인 상태, 글자 수 정도만 확인하고 신청했었다.
그런데 이 표대로 하나씩 점검해보니
색인이 안 된 글이 6편,
대표 이미지가 없는 글이 8편,
모바일 색인 누락 페이지가 5건,
‘미분류’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간 글이 3편 있었다.
글을 더 쓰는 것보다 지금 있는 글을 정리하고, 연결하고, 구조화하는 작업이 먼저라는 걸 그때 깨달았다.
신청 전 이 시트를 채워야 하는 이유
애드센스는 단순히 글의 양이나 완성도만으로 승인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승인 심사에서 중요한 것은 블로그 전체가 하나의 완성된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이다.
각 글이 구조적으로 정돈되어 있고, 카테고리와 내부 링크를 통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바일 화면에서도 불편 없이 탐색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이 점검표는 이러한 흐름이 실제로 갖춰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 도구이다.
특정 항목 하나만 부족하다고 해서 반드시 보류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구조 중 여러 부분이 비어 있거나 어설프게 연결되어 있을 경우
심사자 입장에서는 블로그에 일관성이 부족하거나 준비가 덜 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점검표를 기반으로 사전 점검을 해두면,
승인이 보류되었을 때 그 원인을 추적하기가 쉬워진다.
막연히 "왜 떨어졌을까"를 고민하는 대신
내가 체크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항목이 무엇이었는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이 시트는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체크리스트인 동시에
불확실성을 줄이는 사전 방어 도구이기도 하다.
신청을 앞두고 있다면, 한 번쯤 이 기준에 따라 자신의 블로그를 객관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신청 버튼은 흐름 위에서 눌러야 한다
어느 날 ‘될 것 같다’는 감으로 신청했던 그 시점은 결국 가장 어설픈 타이밍이었다.
지금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시트를 펴서 다시 하나씩 체크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항목에 별다른 의문 없이 ‘O’를 채울 수 있다면,
그때야말로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타이밍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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