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뒤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이다. 클릭률을 높이면서도 사용자의 스크롤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광고 배치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가독성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안내한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직후,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처음 마주하는 고민은 광고 배치다.
어디에 넣어야 클릭률이 높을지, 얼마나 자주 등장해야 수익이 늘어날지, 그러나 동시에 ‘광고 때문에 불편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두고 수많은 실험이 이어진다.
이 글에서는 광고 수익과 사용자 경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광고 배치 전략을 설명하고, 티스토리 블로그 기준으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적용법도 함께 안내한다.
1. 광고 배치의 핵심은 ‘타이밍’과 ‘맥락’
광고를 무작정 많이 넣는다고 수익이 늘지는 않는다. 오히려 콘텐츠 흐름을 해치는 위치에 광고가 삽입되면 이탈률(Bounce Rate)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검색 순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클릭률(CTR)이 높은 광고는 대개 다음 조건을 갖는다:
- 스크롤을 멈추는 지점에 배치된다
- 정보를 모두 확인한 직후에 등장한다
- 본문의 문맥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위치에 있다
이 세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광고를 콘텐츠처럼 설계해야 한다. 사용자가 ‘광고를 보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아니라, 콘텐츠와 함께 스크롤되는 흐름 속에 녹아들도록 배치해야 한다.
2. 티스토리에서 자주 사용하는 광고 위치 5가지와 추천 전략
(1) 글 제목 바로 아래 (본문 상단)
위치: <h1> 제목 바로 아래
장점: 클릭률이 가장 높은 구간 중 하나
주의점: 콘텐츠를 읽기도 전에 광고가 보이면 사용자 반감 발생 가능
✅ 전략:
- 광고 1개보다는 콘텐츠 요약 문장이나 인트로 뒤에 삽입하는 것을 권장
-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같은 안내 문장 이후 배치
(2) 본문 중간 (첫 번째 H2 직후)
위치: 첫 번째 소제목(H2) 아래
장점: 사용자가 스크롤을 멈추는 지점
주의점: 소제목과 본문 사이 광고가 내용 흐름을 끊지 않아야 함
✅ 전략:
- 소제목-광고-본문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문장 길이 조절
- “다음 내용을 보기 전에 요약해보면…” 같은 문장 뒤 자연스럽게 삽입
(3) 본문 하단 (결론 직전 혹은 직후)
위치: 글의 마지막 문단 전후
장점: 전체 글을 읽은 후 클릭 가능성이 높음
주의점: 글이 짧을 경우 하단 광고는 거의 보이지 않음
✅ 전략:
- 글을 마무리하며 “관련 글도 확인해보세요” 문구로 CTA 유도 후 광고 삽입
- 광고 후 내부 링크로 글 흐름 이어주는 것이 효과적
(4) 자동 광고 (Anchor Ads, Vignette Ads)
위치: 모바일 기준 상하단, 또는 페이지 전환 시
장점: 수동 배치 없이도 수익 확보 가능
주의점: 전체 사용자 경험을 망칠 수 있으므로 꼭 실측 확인 필요
✅ 전략:
- Search Console + 애드센스 → ‘광고 형식별 실적’ 확인 후 유지 여부 결정
- 사용자 체류 시간이 줄어들면 비활성화 검토
(5) 사이드바 광고 (PC 기준)
위치: 블로그 오른쪽 고정 영역
장점: 스크롤에 영향 없이 노출 유지 가능
주의점: 모바일에서는 보이지 않음
✅ 전략:
- 고정 배너형보다는 스크롤형 사이드바 위주로 활용
- 카테고리·최근 글 위주로 배치해 정보 탐색 중 노출되도록 설계
3. 클릭을 유도하는 문맥형 구성은 어떻게 만드는가
광고가 콘텐츠와 어색하게 분리되어 있을수록, 클릭률은 떨어진다. 반면 다음과 같은 문맥형 광고 구성은 사용자가 광고를 ‘정보의 일부’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 문장 예시: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콘텐츠도 확인해보세요.”
“다음 내용을 이해하기 전, 잠깐 정리해봅니다.”
“이런 고민을 겪는 사람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처럼 광고를 본문 흐름 안에 녹이는 문장은 광고의 ‘이질감’을 줄이고 클릭 확률을 높인다. 구글은 강제 유도형 광고 표현은 제한하지만,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등장하는 광고는 오히려 사용자 만족도를 높인다고 판단한다.
4. 수익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경험이 기반이다
애드센스 수익은 단기 클릭률에만 달린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사용자가 다시 방문하고 싶은 블로그인지, 다른 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지가 더 중요하다.
광고가 콘텐츠를 방해한다는 인상을 줄 경우, 아무리 클릭률이 높아도 결국 전체 블로그 순위와 색인에 악영향을 미친다. 승인 이후에도 구글은 끊임없이 페이지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광고의 과도한 삽입이나 오용은 광고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광고는 콘텐츠처럼 보여야 한다
애드센스 승인은 시작일 뿐이고, 그 이후의 수익은 광고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수익을 높이려는 시도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사용자의 이탈을 부른다면 결국 블로그의 신뢰도 자체가 흔들린다.
광고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하나다.
“이 위치에 광고가 있는 것이 사용자에게 불편한가, 자연스러운가?”
그 질문 앞에서 광고는 콘텐츠의 일부가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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